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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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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면세계(裏面世界)유형위상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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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측현실의 거울 · 세계수의 뿌리달측달의 성소 (현실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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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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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세계(裏面世界)는 현실세계와 같은 자리에 겹쳐 존재하는 위상 차원이다. 물질이 아니라 샤드로 짜인 세계의 뒷면으로, 인간의 감각으로는 닿을 수도 관측할 수도 없다.

이면세계는 세계수가 뿌리내린 터전이자 샤드와 침식이 오가는 통로이며, 지구를 넘어 달까지 뻗어 달의 성소에 이른다. 즉 이면세계는 지구와 달, 두 천체에 걸쳐 존재한다. 다만 두 영역의 성격은 정반대다 — 지구측은 현실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이지만, 달측은 현실과 아무 상관 없는 신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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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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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현실의 거울 (지구측)[편집]§

지구측 이면세계는 현실세계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산과 바다, 도시와 건물, 심지어 그날의 날씨까지 — 현실의 모든 것이 그대로 비친다. 이는 이면세계가 독자적인 풍경을 지녀서가 아니라, 물질계의 모든 존재가 이면에 샤드의 형상을 드리우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것일수록 그 형상은 짙고 선명하다.

그렇기에 지구측 이면은 현실을 샤드의 빛으로 옮겨 그린 발광하는 음화(陰畵)에 가깝다. 태양이 아니라 샤드가 세계를 비추고, 물질의 질감 대신 빛의 결이 지형을 이룬다. 형상은 현실과 같되, 그것을 이루는 재료가 물질이 아닌 빛인 것이다.

2.2. 달의 성소 (달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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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달측 이면세계 — 달의 성소는 현실을 비추지 않는다. 현실의 달은 생명 하나 없는 죽은 암석 덩어리라 이면에 드리울 형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 텅 빈 자리에, 고대에 물러난 유일신이 마지막 힘으로 자신의 의지를 새겨 직접 빚어낸 영역이 바로 달의 성소다.

즉 지구측 이면이 물질계가 수동적으로 드리운 '거울'이라면, 달측 이면은 신의 의지로 능동적으로 '만들어진' 세계다. 이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후술할 필드 전개로는 오직 지구측 이면(현실의 거울)만을 불러낼 수 있으며, 달의 성소는 결코 재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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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실과의 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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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세계와 현실세계는 샤드의 흐름으로 이어져 끊임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세계수는 이면에서 샤드를 정제해 물질계로 흘려보내고, 지저에 억눌린 침식이 타우미엘 역근을 끊고 역류한 대침식 또한 본질은 이면 층위의 붕괴가 현실로 번진 사건이었다.

특히 침식은 물질보다 이면과 더 가깝다. 침식체와 침식 현상이 종종 현실의 물리 법칙을 벗어난 듯 움직이는 것은, 이들이 반쯤 이면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이면의 존재를 그나마 감지하는 유일한 통로는 달의 위상 변화 — 조석(潮汐)뿐이며, 이는 유일신이 성소에서 흘려보내는 미약한 간섭의 흔적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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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드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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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전개는 이면세계의 일부를 현실 위로 끌어내어, 그 안에서 전투를 벌이는 기술이다. 막대한 샤드 혹은 침식을 다루는 자가 일정 범위의 이면을 현실에 덧씌우면, 전개자와 그 일대는 반 위상(半位相) — 현실과 이면의 경계에 걸친 상태로 이행한다.

4.1. 원리[편집]§

전개된 필드는 지구측 이면, 즉 그 장소의 현실을 그대로 비춘 거울이다. 도심에서 펴면 도심의, 폐허에서 펴면 폐허의 형상이 빛으로 재현된다. 이 필드 안에서는 세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 매질의 전환 — 물질이 샤드의 형상으로 다뤄진다. 이면에 익숙한 자, 특히 세계수와 공명하는 각성자는 이 안에서 능력이 크게 증폭된다.
  • 현실과의 격리 — 전개 구역은 현실에서 반쯤 어긋나, 바깥 관측자에게는 일대가 흐려지거나 전개자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필드 내부의 전투는 현실의 행인이나 구조물에 거의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 반향(反響) — 다만 필드 안에서 가해진 손상이 한계를 넘어서면, 그 여파가 현실의 대응 지점으로 반향되어 새어 나온다. 필드 안에서 충분히 부순 건물은 현실에도 균열을 남기는 식이다.

4.2. 규칙과 한계[편집]§

  • 전개에는 막대한 출력이 필요하다. 온전한 필드 전개는 본래 고위계 각성자·잔영·오리진급이나 가능하며, 일반 병력은 후술할 연방의 장치에 의존한다.
  • 필드의 유지 시간은 전개자의 샤드 잔량에 비례한다. 고갈되면 필드는 무너지고 모두 현실로 돌아온다.
  • 필드는 그 장소의 현실을 복제할 뿐, 임의의 지형을 창조하지 못한다. 따라서 실제 지형에 대한 이해가 곧 전술적 우위가 된다.
  • 서로 다른 두 필드가 겹치면 출력이 강한 쪽이 약한 쪽을 덮어쓴다. 필드의 주도권 다툼은 곧 출력 싸움이다.
  • 달의 성소는 전개할 수 없다. 달측 이면은 현실의 거울이 아니라 신이 빚은 영역이므로, 그 누구의 필드로도 재현되지 않는다.

4.3. 전개자별 양상[편집]§

  • 각성자코어세계수와 공명해, 맑고 안정된 빛의 필드를 편다. 이면이 곧 세계수의 터전인 만큼 가장 자연스럽고 강력하게 운용한다.
  • 잔영 — 침식으로 짜인 검고 일그러진 필드를 편다. 출력은 폭발적이나 불안정하며, 무리하면 전개자 자신이 침식에 잠식될 위험을 안는다.
  • 오리진·클리포트 — 압도적인 출력으로 광역 필드를 덮어쓴다. 클리포트화한 개체의 필드는 통제 불능의 침식 영역이 되어 극도로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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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방의 응용 능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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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 연방에는 필드를 전개할 수 있는 고위계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에 연방은 각성자코어세계수의 위상 신호를 역설계해, 필드 전개를 기술로 재현하는 길을 열었다. 이는 침식이 반쯤 이면에 걸친 존재인 이상, 침식과 싸우려면 이면에서 싸워야 한다는 절박한 결론에서 비롯되었다.

  • 위상 전개기(展開機) — 이면 필드를 인위적으로 개방·유지하는 장치. 개인의 샤드 부담을 크게 낮춰, 온전히 각성하지 못한 병사도 필드 안에서 작전할 수 있게 하거나, 각성자가 명령에 따라 즉시 필드를 펴도록 보조한다. 연방 대(對)침식 부대의 표준 장비다.
  • 위상 앵커(Anchor) — 전개된 필드를 특정 좌표에 고정하는 기술. 침식체 무리나 폭주한 오리진·잔영을 필드 안에 가두어, 현실의 도시를 부수지 않고 격리·섬멸한다. 안전지대최전방을 지키는 연방의 핵심 전술이다.
  • 조기 차단 — 침식은 현실에 드러나기 전 이면에서 먼저 꿈틀댄다. 연방은 위상 관측으로 이면의 침식 징후를 포착해, 침식 유출이 물질계에 발현하기 전에 필드를 펴 미리 끊어낸다.
  • 반향 제어 — 필드 내 전투의 반향을 최소화해 도심 피해를 억제하거나, 반대로 반향을 의도적으로 과부하시켜 침식의 근원을 현실에서까지 영구히 소각하는 등, 상황에 따라 반향의 강도를 조절해 운용한다.

요컨대 연방에게 이면세계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침식을 현실에서 떼어내어 요격하는 전장이자 인류가 재앙에 맞설 수 있게 해주는 마지막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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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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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 안에서 현실과 똑같은 거리를 걷고 똑같은 건물에 몸을 숨겨도, 그곳엔 빛으로 된 형상만 있을 뿐 살아 있는 것은 전개자와 그 적뿐이다. 그 고요함이 필드 전개를 겪은 병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질감의 정체다.
  • 침식이 짙은 레드 섹터에서는 이면과 현실의 경계 자체가 얇아, 필드가 저절로 열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등 통제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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